[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1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판매량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OCI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 56% 증가한 1조1579억원, 409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폴리실리콘 영업이익이 생산량 증가와 ASP 강세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해 311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 석탄화학 영업이익은 BTX, CB 등 주요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377억원을 달성했다. 무기화학 기타부문은 OCI머티리얼즈, OCI 엔터프라이즈 영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OCI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 3.6% 증가한 1조1870억원, 424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지환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 및 ASP 강세가 예상되고 BTX, CB 등 화학제품 가격 강세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OCI머티리얼즈 등 연결 대상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 2만4000톤 생산능력을 갖춘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계획 발표와 관련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연구원은 "신규 지역내 증설에도 불구하고 군산 P4 보다 Kg당 Capex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투자규모로 판단한다"며 "메이저 기업 중 가장 빠른 설비증설로 태양광 폴리 실리콘 시장 점유율 1위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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