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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단기업황 둔화 < 중장기 경쟁력 강화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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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1일 OCI에 대해 단기적인 업황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보다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만원은 유지했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셀/모듈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산업 전반에 재고가 높은 수준으로 파악돼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하반기에는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OCI의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원가가 하락해야 태양광 수요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OCI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폴리실리콘 수급이 타이트하고 ▲이미 수익 예상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4분기 이후 신규 라인 가동으로 원가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단기 업황 둔화 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P5 공장 투자로 OCI의 중장기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대기업들의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OCI는 성공적인 양산 경험에서 나오는 원가 및 품질 경쟁력, 글로벌 태양광 업체를 상대로 축적된 레퍼런스,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전반적으로 태양광 시장이 공급 과잉에 진입할 가능성과 추가 투자를 위해 유상 증자를 진행할 경우 주당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가능성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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