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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달러약세, 글로벌 증시 랠리로 국제유가, 금값 급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텔 등 주요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9%, 3.17달러 오른 배럴당 11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8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2.1%, 2.52달러 상승한 123.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인텔 등 주요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미 원유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급등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지난 2009년 12월1일 이후 최저치인 74.272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인 1만2453.54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32만배럴 줄어든 3억57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은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대체 투자수단으로서의 수요가 높아졌다.


뉴욕 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3%, 3.8달러 상승한 온스당 149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506.2달러까지 치솟으며 이번 달 들어 9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값도 올랐다. 5월물 은은 1.3%, 55센트 오른 44.46달러로 지난 1980년 이후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팔라듐 6월물은 3.8%, 27.80달러 상승한 온스당 758.90달러를 나타냈으며 7월물 플래티늄은 1802.80달러로 전날보다 1.8%, 31.50달러 올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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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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