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락, 연저점을 재경신하면서 108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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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08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반적인 리스크 거래 심리가 개선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 환시에서 호주달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화도 강세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속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낸 한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랠리를 펼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거셌으며 은행권도 숏플레이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3%, 47.23포인트 급등한 2169.91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된 하루"였다며 "호주달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화가 반등하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날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선박 수주 뉴스 등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다만 1080원대 초반에서는 꾸준히 유입되는 결제수요와 함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
전 애널리스트는 "레벨에 대한 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로 1080원대 초반에서는 환율 낙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일 환율도 1080원을 하향 테스트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기업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기존주택판매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현 레벨에 대한 부담과 개입 경계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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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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