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패션(대표 구본걸) 타운젠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0% 가량 증가하며 역대최고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다.
매장 수 또한 지난 1분기에만 30여 개 이상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LG패션 관계자는 "박찬호가 타운젠트의 큰 성장동력이 됐다"면서 "광고모델로서뿐만 아니라 타운젠트 블로그에 방문, 일본에서의 일상사진과 글을 올리는 등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호는 프로야구시즌 폐막 후 방한해 성공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주고받는 ‘성공강연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박찬호 효과에 힘입어 타운젠트의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고객반응도 뜨겁다. 지난 3월1일부터 2달 동안 토니벅 티셔츠 6개 판매 시마다 캐주얼 제품 1벌을 적립하여 박찬호 선수 후원사인 하트하트 재단에 기부하는 ‘with 6+1’ 자선캠페인의 경우 이미 목표치를 초과, 티셔츠 물량을 추가 주문한 상황이다.
특히 토니벅 티셔츠는 타운젠트 역사상 처음 시도된 가장 캐주얼 한 제품으로서 초기 고객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출시 한달 만에 신제품판매 증가율에 있어 경의적인 수치라 불리 우는 30%를 초과했다. 현재 주당 약 100장 이상의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박찬호 선수가 광고에서 착용한 트랜치코트는 일명 ‘박찬호 트렌치코트’라 불리 우며 매장방문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한다. 트랜치코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아우터매출 중 40%를 차지, 1위 매출제품으로 등극했다.
마케팅팀 석경훈 과장은 “시즌 초 일본 출국 시 박찬호가 입었던 공항패션은 상하의 전 제품이 매진 될 정로도 높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며 “박찬호와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인해 타운젠트는 연일 박찬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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