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아산 인주 지구 사업을 포기한다.
LH는 지난 18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이들 지구에 대한 사업 포기를 공식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이들 지구에 대한 사업성 용역 결과 주변에 개발지가 난립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포승 지구는 20㎢ 규모로 첨단산업, 국제물류, 3만가구 주택 등이 건설될 예정이었다. 인주 지구는 13㎢ 규모의 전자·정보산업 및 레저휴양 도시로 주택은 1만3000가구가 계획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난 3월 말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차원에서 사업지구에서 해제하는 방향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에는 당진 송악 지구(13㎢)가 이미 중단된 상태였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항과 당진항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2008년 4월 지정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