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하루 만에 안타를 치며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활약은 그 이상이었다. 팀의 첫 득점과 두 번째 타점을 일궈내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하지만 잔루를 6개 기록하는 부진도 함께 노출했다. 타율은 2할1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때 그는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상승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1-1 동점이던 3회 무사 1,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방망이는 그 뒤 침묵했다. 6회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7회 1사 만루 찬스서도 다소 애매한 스트라이크 선언으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판정에 불복, 이내 폴 슈리버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회에는 1사 1루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10회 1사 1, 3루 찬스서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대거 4점을 뽑으며 7-3으로 승리, 4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수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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