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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별들이 현대차 공장에 뜬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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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그룹식구 스킨십 경영···옛 '그룹 영광' 재현 야심


현대건설 별들이 현대차 공장에 뜬 까닭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현대건설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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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 식구가 되려면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야 한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론이다. 지난 1일 현대건설을 되찾은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임원들을 대상으로 계열사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스킨십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민계식 회장 등 최고경영진의 방문에 이어 계열사 나들이를 실시한 것처럼, '현대'라는 한 울타리에 속하게 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건설 임원진 38명은 지난 7일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 그룹 핵심 계열사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어 11일, 14일에도 각각 40명이 같은 일정을 소화했으며, 21일, 26일에도 임원들이 다녀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계열사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건설 인수를 확정지은 뒤 정 회장은 11년 만에 서울 계동 사옥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현대건설 임원들을 초청해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과의 만찬을 주재하는 등 한 식구 끌어안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 견학 일정도 인수 일주일여 만에 실시할 정도로 빨리 이뤄진 것이다. 그만큼 초반에 얼굴을 터야 친숙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대건설 임원들은 경기도 현대차와 현대제철 사업장에서 홍보 영상물을 관람하고 제품 제작과정을 둘러보며 자동차 내판재와 현대ㆍ기아차에 적용할 고급강종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 받았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임원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연구소, 열연공장, 부두, 원료돔 등을 순차적으로 둘러본 현대건설 임원들은 현대제철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자사 사업장에 어떻게 이용될수 있을지를 눈여겨 봤다. 건물ㆍ토목ㆍ플랜트 등을 공사하는 데 있어 철강제품을 다량 활용하는 현대건설은 주목할 만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최근 착공에 들어간 제3고로가 완공되면 건설용 후판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양사는 그룹 내에서도 가장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님들을 맞이한 최봉철 현대제철 부사장도 "현대차 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현대건설 임원 여러분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건설과 제철사업은 긴밀한 관계에 있는 만큼 서로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견학 과정을 같이 하며 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해줬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임원들에 이어 현대건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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