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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대내외호재vs레벨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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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PF 배드뱅크논의..증시조정폭 크거나 외인 선물매수 급증없다면 답답한 흐름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강등된데다 유로존 위기가 재차 부각되면서 글로벌증시와 미국채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도 PF부실에 따른 배드뱅크 논의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레벨부담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증시조정폭이 크거나 외국인 선물순매수가 급증하는등 새로운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에 대한 베팅보다는 커브플래트닝에 대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0-6과 국고5년 11-1이 각각 전장대비 1bp씩 하락한 3.69%와 4.04%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과 국고10년 10-3도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각각 매도호가만 1bp씩 떨어진 3.77%와 4.43%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3.20으로 거래중이다. 현선저평은 전장 15틱에서 14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3.22로 개장했다.

보험과 증권이 각각 250계약과 22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164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501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부담으로 인해 변동성이 극히 적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주가 조정폭이 커지거나 외국인 선물매수가 급증하지 않는한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듯 싶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S&P가 미국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한 반면 채권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시장도 낮은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요인으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금리하락폭은 크지않은 모습”이라며 “국채선물기준 103.20 돌파시 추가 강세가 예상되나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과 다음달 금리인상 전망으로 추세적인 강세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대외호재및 국내 은행권 PF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논의등 국내외 금리하락 재료에 힘입어 강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지속된 박스권 인식이 강해 모멘텀을 추가로 확보하기 전에는 제한된 모습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강세는 주가흐름이 확연한 조정흐름으로 접어들었을때 가능할것으로 보여 금리레벨에 대한 트레이딩보다는 커브 플레트닝에 대한 추가적 시도가 주를 이룰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신용등급 강등영향으로 주식급락 미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선물기준 상승출발후 방향을 탐색중”이라며 “금일도 주식과 외인 매매동향을 주시하면서 추가로 커브 플레트닝이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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