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시전망]미국의 신용과 외국인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재정적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으며 대응 방안 역시 불확실하다." "2년 내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은 최소한 3분의 1이다."


'경제 대국'을 향한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는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채 신용등급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하며 한 말이다. 이 영향으로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13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까지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간 4500억원, 일평균 900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제한적인 수급 여건은 '시장 상승 종목의 확산'이 아닌 '선택과 집중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흥아시아 증시로 시각을 넓혀보면 지난 12일에서 15일까지 외국인은 7억4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렇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전날 있었던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치 하향 조정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가속화시키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외국인의 움직임이 추세적인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종 면에서는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동차, 화학 등 주도업종 중심의 시장 대응이 유리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에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 글로벌 증시와 일본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은 후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경기 회복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는 아니기 때문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글로벌 증시로 자금이 여전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 신흥국 경기 모멘텀이 재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 이익 모멘텀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변심'이 본격화됐다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5거래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와 업종별 매매 동향으로 판단할 때, 아직까지 외국인 매매는 전반적인 스탠스의 변화보다는 단기적인 차익실현 정도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눈높이가 다소 낮아지고는 있으나 2분기 이후 중국의 경기 모멘텀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도 이번 주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는 만큼 골드만삭스, IBM, 인텔, 애플, 퀄컴, 웰스파고, 듀폰, 포드, GE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결과와 유가의 향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전략 면에서는 여전히 주도업종 중심의 시장 대응을 권했다. 최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은 타 업종 대비 빠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 역시 빨라지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필요하겠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을 고려할 때 이익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이 우월한 부품주의 경우 여전히 리레이팅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어닝 시즌에 접어들었으나 1분기 실적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보다 멀리 볼 필요도 있다는 주문도 나왔다.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 중에 2~3분기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하며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1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될수록 다음 분기인 2분기 실적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기계 업종이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가가 차츰 회복세를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1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상향 조정되고 있어 향후 주가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종목은 LG이노텍, 빙그레, 현대산업, 대우건설, 하나금융지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1.2311:19
    4개월 앞두고 李
    4개월 앞두고 李 "다주택 양도세 유예 연장 없다"…부활 이후 매물 잠김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9일 만기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128만명에 달하는 다주택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중과 유예 종료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매물이 늘어날 수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과 높은 금리 등 여러 변수가 겹쳐 양도세 유예가 끝난 이후 매물 감소라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23일 이 대통령의

  • 26.01.2309:49
    "서울 전세 구하기 어려워진다"…아파트 갱신 비중 50% 육박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계약에서 갱신(계약갱신청구권 사용 포함)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막혀 전세 공급이 줄고 보증금이 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서둘러 계약 연장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보증금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에서 갱신 비중은 49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