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CE 달러지수가 이날 오후 12시41분 현재 전장 74.832에서 75.578로 1% 상승했다. 오전장에서는 1.3% 상승한 75.810을 기록, 지난해 11월23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ICE 달러지수는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스위덴 크로나 등 미국 주요 6개 교역국의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 떨어진 유로당 1.4217달러를 기록했다.
S&P는 이날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만 신용등급은 기존의 'AAA'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 금·은, 독일 국채가 상승세를 보였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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