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8일 본인의 거취 논란과 관련,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표명을 한 적 있느냐'는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에 "동남권 신공항으로 장관은 지난 3년 동안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왔다"며 "역대 장관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장관처럼 그렇게 거짓말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한 2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는 4대강 지류·지천 사업과 관련, "4대강 본류사업이 끝나자마자 지류사업을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 장관은 이에 "지류 사업은 대규모 토목사업이 아니다"며 "매년 들어가는 예산 1조원 이상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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