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항공기 총 68대 '객실 명품화'
기존 49대 좌석 교체 및 AVOD 장착 완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 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종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이날 객실 개조작업을 마친 마지막 항공기(A330-300)를 17일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했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보유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를 대상으로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객실 개조작업이다. 49대의 작업대상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만4441석이며 투입 연인원만도 최소 4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입 시부터 명품좌석이 장착된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중대형항공기가 명품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 전원공급 장치 등을 갖추게 됐다.
장착 좌석은 기종에 따라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 코스모 슬리퍼(Kosmo Sleeper), 슬리퍼(Sleeper) 등 3종,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와 '프레스티지 플러스(Prestige Plus)' 등 2종,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내 환경을 쾌적하게 바꿔 놓았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AVOD도 영화, 단편물, 음악, 오디오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해 항공여행 문화를 확 바꾸면서 이제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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