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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제한적 하락세... 1080원대 후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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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 종가보다 3.4원 내린 1086.5원으로 출발했다. 9시15분 현재 0.7원 내린 1089.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지난주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 S-Oil 등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은 낙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힌다. 당국의 개입 경계와 함께 유럽 재정악화 위기, 중국 긴축에 따른 글로벌 증시 조정 가능성 등도 환율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전주 종가기준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근 1080원대 중반~1090원 초반의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환율은 장중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하단에서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상단에서의 고점 인식 매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맞물리면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국내 견조한 펀더멘털 속 지난주 후반 반등에 대한 되돌림과 뉴욕증시 상승 마감 영향으로 역외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환시 원달러 환율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며 하락 압력 속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당국의 개입과 레벨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 모템텀이 없고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점, 그리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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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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