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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특수 잡아라" 바빠진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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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앞두고 각종 프로모션 실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항공업계가 분주해졌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최장 6일에 달하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특수 잡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전년보다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의 눈길을 끄는 각종 프로모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한 달간 유럽, 미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프라하, 이스탄불 등 유럽 왕복항공권이 100~120만원에 판매되며, 뉴욕, 시애틀, 토론토 등 미주노선과 호주ㆍ뉴질랜드 노선 도 100만원 안팎에 선보인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내달 10일까지 한국발 하와이 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90명에게 하와이 호텔 3박 숙박권(5명), 쇼핑센터 기프트카드 및 쿠폰(30명) 등을 증정하고, 유럽노선 탑승고객 중 1000명에게 대영박물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 이용권을 선물로 준다.

아시아나항공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가족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사랑 지원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성인 2명의 가족이 여행할 경우, 어린이 2명의 항공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처음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국제선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주는 '생애 첫 더블 마일리지' 이벤트도 6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역시 내달 5일부터 일본 삿포로 정기노선을 취항, 5월 한달 간 삿포로행 항공권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면제키로 했다. 삿포로 노선의 편도운임은 기존 항공사 대비 70~80%선인 18만원~31만5000원에 책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등의 악재로 예년에 비해 특수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상용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들을 주로 준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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