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은 수출화물 감소로 0.6%↓..국내선 10.2%↑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3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일본지역은 대지진영향으로 화물량이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수출화물 감소로 0.6% 감소한 29만3000톤을, 국내선은 제주노선 화물이 늘어 10.2% 증가한 2만7000톤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운항편수가 증가한 중동과 대양주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물량이 줄었다.
일본은 지진의 영향으로 화물량이 4.7% 감소했다. 특히 관광객 감소로 수하물이 크게 줄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8만2000톤을 처리했다. 수입화물 및 환적화물은 증가했으나, 수출화물이 10.4% 줄어 전체 화물이 감소했다.
김포공항은 27.3% 증가한 5100톤, 김해공항은 2.1% 증가한 5000톤을 처리했다. 김포공항은 일본노선 운항 증가로 화물량이 크게 늘어, 수하물이 소폭 증가한 김해공항을 앞질렀다.
국내화물의 경우 추위로 제주산 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만4000톤을 기록했다. 내륙노선도 식품류 수송이 늘어 9.0% 증가한 3100톤을 수송했다.
1분기 전체로는 0.4% 증가한 87만4000톤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1~2월 수송량 감소로 4.1% 감소한 6만8000톤을, 국제선에서는 수하물 증가로 0.8% 늘어난 80만6000톤을 수송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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