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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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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백야와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 여객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발 항공편(KE929편)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10시 20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 귀국편(KE930편)은 화·목·토요일 오후 11시50분(현지시간) 현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1시 30분(국내시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로 '북구의 베니스'로 불린다.


북유럽 3 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가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한 것을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를 비롯한 대유럽 수출기지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 재개로 더욱 다양한 러시아 및 북유럽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편리한 비즈니스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관광객들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의 현지 공장 완공 등으로 양국간 교역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감안,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주 2회 화물 노선을 신규 개설해 운영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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