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늘을 나는 특급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A380에 세계 최초로 기내 면세점이 들어선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6월10일 처음으로 운항하는 A380 기내에 면세점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는 "공식 행사 때 공개하기 위해 비밀리에 추진했던 사항"이라면서 "미리 알려져 아쉽지만 A380 기내에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서 카탈로그가 아닌 실제 물품을 전시한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A380 기내 면세점에는 보통과 다름없는 상품을 구비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6월10일 인천~나리타 노선에 처음으로 A380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하루 앞선 6월9일에는 언론과 각계각층 VIP를 초청해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독도 일대를 한 바퀴 돌아오는 경로로 시승을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은 연내 5대를 비롯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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