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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클린턴 美국무장관 접견.."FTA 서두르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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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클린턴 美국무장관 접견.."FTA 서두르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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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오전 방한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중동 평화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한·미 전략동맹 강화, 북핵·북한문제 공조, 핵안보정상회의, 일본지진 등 상호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평가하면서, "양국민들이 조속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미 FTA 조기비준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대해 "한·미 FTA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조기 비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적·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을 통해 한·미 전략동맹이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되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에 공감하면서 "특히 중동 문제는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한·미 양국이 중동 민주화와 평화 증진을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리비아 사태 과정에서 양국 국민의 보호와 관련한 협력을 평가했으며, 지난 14~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아프간 치안유지군(ISAF) 지원국 회의에서도 한국의 아프간 지원에 대해 참석국가 모두가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한 공조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클린턴 장관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작년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핵테러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나, 일본 지진으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내년 정상회의에서는 핵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이 리더십을 갖고 논의를 주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일본의 지진 복구·재건 지원에 있어 한?미가 협력해 나가자고 했으며, 일본 원전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보를 교환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영부인으로 2번, 국무장관으로 4번 등 총 6번 방한했으며, 지난해 5월과 7월 방한시 이 대통령을 예방했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측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커트 캠벨 국무부동아태차관보가, 우리측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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