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부문의 민간부문 협력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EU 양측은 독일 전기기술위원회(DKE)와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로드맵,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보보안 등 4대 분야에 대해 협력하고 프랑스 전기기술연합(UTE)과는 디지털전력량계인 스마트미터의 표준, 보급 사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EU 등 3자간에 표준 코디네이터 협력체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민간부문에서 한국전력은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스마트미터 보급사업을, 포스코 ICT는 프랑스 슈나이더와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각각 추진키로 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프랑스 전기통신제어협회(GIMENLEC)와 기술표준 정보교류 지원 및 협력사업 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아울러 독일 정보통신연구소(OFFIS)는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정보통신, 보안 분야와 국제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프랑스는 자국 업계 대표단을 구성해 5월말 한국을 방문하고 우리나라 관련기업과 구체적 기술협력 논의를 하자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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