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2110선을 전후로 한 공방 중이다. 프로그램이 매도폭을 확대해 7500억원 이상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14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36포인트(0.54%) 내린 2110.5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이 370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3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에서 32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며 투신과 보험에서의 매도 공세도 거센 편이다.
프로그램은 7500억원이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 3502억원, 비차익거래 4034억원 등 총 753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음식료품(-1.08%), 종이목재(-1.98%), 전기전자(-0.95%), 유통업(-1.67%), 전기가스업(-1.11%), 건설업(-1.03%), 통신업(-1.61%), 은행(-1.74%), 증권(-1.37%), 보험(-1.14%)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66% 조정을 받고 있으며 포스코(-0.21%)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현대중공업(-2.06%), 신한지주(-2.16%), KB금융(-2.82%), 삼성생명(-1.00%), SK이노베이션(-1.88%), 한국전력(-1.33%), S-Oil(-3.38%)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2.35%), 현대모비스(3.58%), 기아차(1.63%)는 이틀째 동반 랠리 중이며 LG화학(0.63%), 하이닉스(3.09%)도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29종목이 상승세를, 491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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