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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하 의원들 대거 방한..김성환 장관 등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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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미국 의회 부활절 휴회기간에 해당하는 17일 무렵 미치 매코넬(Mitch McConnell)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짐 웹(Jim Webb)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민주-버지니아)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총 8명의 상하원 의원이 방한한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매코넬 대표(5선, 공화-켄터키)는 상원 내 공화당의 최고위직으로 마이크 조핸스(Mike Johanns, 네브라스카, 전농무장관), 존 호븐(John Hoeven, 노스다코타, 전노스다코타 주지사), 롭 포트먼(Rob Portman, 오하이오, 전USTR 대표), 제리 모란(Jerry Moran, 캔자스) 등 유력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18일부터 19일까지 방한하게 되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방한시 미 공화당 대표단은 우리측과 한·미 안보협력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지지, 동아시아 전반의 전략 환경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한에는 각 상원의원의 부인도 동반 예정이며 매코넬 공화당 대표의 부인은 죠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일레인 차오(Elaine Chao)다.

웹 위원장(민주-버지니아)도 17일부터 19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며 김성환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웹 위원장은 미 상원 내 동아태소위원장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상원 대북규탄 결의안(지난해 12월 통과)을 주도하고 지난해 7월에는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등 그간 한·미동맹 및 한·미 FTA에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 지지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5월 말 방한에 이어 1년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북한문제 등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FTA 조기 비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톰 리드(Tom Reed, 공화-뉴욕) 및 캐런 배스(Karen Bass, 민주당-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17일부터 21일까지, 18일부터 22일까지 각각 방한해 김성환 장관 등 우리측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국회 방문, 산업시설 방문 및 여타 문화체험 일정도 가질 계획이다.


리드 의원 및 배스 의원은 하원 내 우리나라 관심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Korea Caucus) 소속으로 리드 의원은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며 배스 의원은 다수의 우리 동포 거주지역인 LA 인근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리드 및 배스 의원의 방한은 외교통상부 주관 미 의회 인사 초청 프로그램인 '미 의원교류사업'(CMEP·Congressional Member Exchange Program)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의 지원 하에 이루어지게 되며 로레타 산체스 하원의원(Loretta Sanchez, 민주당, 캘리포니아,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의 3월 방한에 이어 이 프로그램에 의한 두 번째 방한이 된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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