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미포조선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14일 오전 9시37분 현대미포조선을 전일대비 2.86% 상승한 19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4거래일만의 상승전환으로 키움과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매수물량이 유입중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14일 박승현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또한 현 시가총액(3.8조원)은 보유증권 가치로만으로 설명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on-Ro선 수주, ADNOC건 입찰 등 13년 이후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수주 모멘텀이 있다"며 "주가는 올해 PBR 0.8~1.2배 구간내 등락이 예상되며, 현 주가는 밴드권 하단부에 있어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IBK증권은 PC선의 전통 강자였으나, 2009년부터 수주 환경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익기여도가 컸던 PC선의 수주잔량은 2008년말 78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23억달러로 70% 감소했고, 지난해 벌크선 수주 비중은 무려 8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PC선 시황 침체가 2년 이상 지속됨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이 2013년 이후 수익성 제고의 숙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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