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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수입상가, ‘출처없는 식품’ 추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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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표시 수입식품 판매 일제정비 추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남대문 수입상가 내 무표시 수입식품 판매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발렌타인 데이 등 특별한 날에 한해 남대문 수입상가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법 수입식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1회성 단속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일제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남대문 수입상가 내 식품판매업소 대부분이 생계형 영세업소인 점을 감안해 14일 남대문 수입상가 번영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8~29일 2회에 걸쳐 남대문 수입상가 내 ‘한글 미표시 등 무표시식품 판매 개선방안’에 대한 식품판매업소 대표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업소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자율정비기간이 부여된다. 하지만 자율정비기간이 만료되는 시점까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업소에 대해서는 11월중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남대문 수입상가 내 식품판매업소 일제점검을 시작으로 서울시 전 수입상가에서 무표시 식품이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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