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달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13일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전망(4월 21일 ~ 5월 20일)에 따르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5월 상순과 하순에는 남쪽으로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한두 번 정도 받아 이 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하순에는 남서류의 유입으로 일시적 고온 현상이 나타나 기온은 평년 13~16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특히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날이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 19~62㎜ 보다 적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5월 상순에는 맑고 포근한 날이 많은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으나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과 강수량은 각각 15~19도, 강수량은 24~66㎜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과 경남 이남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겠다.
영농철에 필요한 비는 4월 하순과 5월 상순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겠다"면서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