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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들여 2015년까지 국산 기상레이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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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78억원을 들여 기상레이더의 국산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기상청은 전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기상레이더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을 내달부터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상레이더 개발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총 7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IT 융합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기상청을 포함한 국토해양부, 국방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대형 기상레이더 29대는 전량 미국, 독일, 일본, 핀란드,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그러나 대형 기상레이더의 관측 사각 지대인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집중호우, 돌풍 등 돌발 위험 기상에 대한 정확한 감시를 위해서 소형 이중편파 기상레이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다음주에 사업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하순에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기술개발이 착수될 예정이다.


엄원근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은 " 국내에서 기상레이더 국산화 시도는 최초"이라면서 "소형 이중편파 기상 레이더 한 대 가격은 현재 10~ 20억으로 5년 뒤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발 시장을 목표로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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