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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교환·교체주기단속..KTX 안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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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기동안전점검팀 특별 운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잦은 탈선사고와 고장으로 문제가 된 KTX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이 마련됐다.


우선 차량 고장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요 부품의 교체주기는 단축하고, 실시간 장애감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광명역에서 탈선사고가 났던 KTX-산천은 제작사 전문가를 철도공사 차량기지에 증원 배치하고, 고속철도 차량 정비체계도 항공기 수준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공기배관, 고압회로 등 부품 10종에 대해서도 전량 교환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KTX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으며, 한국철도공사가 이를 기반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고장발생이 우려되는 부품은 예방 차원에서 대대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간다. 대표적으로 522개 견인전동기 중 270개가 올해 내로 교체된다. 차축베어링 교체주기도 200만km에서 140만km으로 줄이는 등 주요 부품의 교체주기도 단축한다.


이밖에도 신호 조정장치 등 노후 전기시설을 조기 개량하고, 선로전환기 등 주요부품에 대해서는 실시간 장애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안전조직을 기존의 수송부문 조직에서 분리할 방침이다. 기동안전점검팀을 특별 운영하고, 유지보수 업체 선정기준도 강화한다.


정부 차원에서의 방안도 마련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용품 제작시 안정성 검증을 의무화하고 제작자의 기술력·품질관리체계 등을 검증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며 "전문 안전감독관 제도를 운영하고 철도안전위원회 설치방안도 검토·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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