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공동단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상준 국경위 단장)은 13일 여수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기업의 규제애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현 여수상의 회장을 비롯해 KPX 화인케미칼(주), 삼남석유화학(주) 등 20여명의 여수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여수산업단지에서 부지가 부족해 공장증설이 어려운 만큼, 녹지비율을 조정해 증설이 가능토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생활폐기물이나 사업장폐기물 중 일정 기준 이상인 경우에 한해 고형연료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데, 현행 기준이 너무 높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재활용 범위를 넓혀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여수지역 내 기업인들은 녹색기업 및 자율점검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최소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시기 조정 등을 건의했다.
박종남 규제개혁추진단 부단장은 "여수지역을 비롯해 4월 중 목포, 창원, 울산 등을 방문하여 기업애로를 파악해 해결할 예정"이라며 "개선과제의 현장 이행여부를 상시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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