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4700만 달러 규모의 친환경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UAE 아부다비에서 국영석유회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이 발주한 4700만 달러(한화 약 510억원) 규모의 석유연구소(PI) 직원 주거단지 건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거단지는 아부다비의 막타 브릿지 인근 2만3000㎡ 대지에 6~10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과 고급 빌라 10가구를 건설하는 공사로 2012년 9월 준공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공사가 엄격한 친환경 건설규정인 '에스티다마(Estidama)'가 적용된 친환경 건축물이서 수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아랍어로 '지속성'을 뜻하는 '에스티다마'는 아부다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정된 건설규정으로 올해부터 건축물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손병재 SK건설 건축영업총괄 상무는 "국내에서 축적해온 친환경 건축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해외시장에서도 친환경 분야 건축 수주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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