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서울대 강경선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능력(Self-renewal)을 증가시키는 효과와 함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줄기세포 조절 신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굴해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강경선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로 발굴된 신물질은 줄기세포의 자가재생능력을 촉진시키면서 암세포로의 성장은 억제하는 물질로 아직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물질"이라며 "이 물질의 약효가 동물실험에서도 확인된다면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치료제 개발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 약물을 이용한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약물의 작용기전에 대해서도 세밀한 연구를 진행하여 학계에 연구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서울대가 공동 발굴한 신물질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와 쥐 신경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줄기세포의 자가재생 능력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암세포로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꿈의 신약'으로 불린다. 하지만 아직 연구를 통하여 극복해야 할 근본적 문제들이 있다"면서 "그 중에서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바로 줄기세포의 성장 촉진과 암 발생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가 무분별하게 계속 자라면 악성 종양으로까지 발전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발굴한 줄기세포 재생능력 조절 신물질은 줄기세포의 자가재생을 촉진할 뿐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분야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서 꼭 필요한 원천 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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