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23~25일 한국을 방문한다.
길라드 총리는 지난해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양자차원 공식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한 후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길라드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통해 안보, 경제·통상, 자원·에너지, 문화 및 인적 교류 등에서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G20, EAS, APEC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길라드 총리는 방한기간 중 한국전쟁 가평전투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판문점을 시찰하는 한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도 만난다. 또 우리 경제계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투자증진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길라드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09년 3월 이 대통령의 호주 방문에 이은 2년여만의 양자 공식 방문으로서 양국간 우호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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