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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확산'..충청권 찍고 '북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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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롯데캐슬 순위내 마감… 주말새 전국 견본주택 ‘북새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부산발 청약바람이 충청권을 넘어 어느새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분양시장 지방 훈풍이 국지적인 양상였으나 최근 확산 일로다.


시장 회복세를 확신하지 못한 건설사들로 인해 수도권 분양물량은 지방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 겨울 지독한 전세난에 치를 떨었던 난민들이 ‘미리 내집을 마련하겠다’며 수요층으로 가세해 상황은 달라졌다. 위축된 시장으로 공급을 미뤘던 건설사들로 쌓여있던 일반 수요층이 밀려나온 것도 한 몫했다.

지난주 문을 연 삼성물산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견본주택에는 개관후 이틀동안 2400여명이 다녀갔다. 총 1821가구 가운데 일반분이 90가구 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이 대형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평가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이 서울 불광동에 내놓은 ‘불광 롯데캐슬’도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일반분이 46가구에 불과했지만 114㎡(3순위 마감)를 제외한 모든 평형이 1순위에 모두 마감됐다.

이같이 수도권까지 올라온 청약열기는 지방에서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114대 1’이라는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왔던 부산에서는 대형건설사들 뿐만 아니라 중소형건설사들도 때아닌 수확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말 EG건설(주)이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일대에 내놓은 ‘이지더원 2차’ 741가구는 평균 청약경쟁률 10.9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59㎡B형은 1순위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고 84㎡는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59㎡A형은 3순위에서만 4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훈풍을 처음으로 쏘아올린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부산에서 나란히 연타석 홈런을 쳤다. 롯데건설은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1397가구)와 정관롯데캐슬2차(910가구)에서, 대우건설은 당리푸르지오 2차(167가구)와 다대 푸르지오 2차(370가구)에서 전 평형 마감을 기록했다.


이같은 열기는 경남, 전남 등지로 옮겨가고 있다. 전남 순천 신대지구에 분양된 중흥S-클래스2차는 평균 2.6 대 1, 경남 김해시 일동미라주 평균 4.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대우건설의 ‘울산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 사업장도 일찌감치 손을 털었다. 383가구 모집에 874명이 1순위에 몰려 평균 2.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 개관한 경남 양산신도시 ‘양산 우미린’ 견본주택에도 하루새 1만명이 다녀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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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새 공급이 없었지만 수요층도 얇아 청약시장 ‘변수’로 꼽혔던 ‘내포신도시 롯데캐슬’도 우려를 씻어냈다. 지난 4~5일 내포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에서 327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일반분양에서도 1.39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마감됐다. 정남향인 34평형 A타입 3순위에서는 잔여물량 1가구를 놓고 56명이 몰렸다.


하지만 청약훈풍의 수도권 안착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에서는 입지가 뛰어난 사업장에만 수요층이 몰리는 까닭이다. 홍채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이어지는 청약 조기마감 소식에 지방에서는 여기저기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도권은 청약성적을 가늠하기에 아직 공급량이 부족하다”며 “분양이 예정된 서울 일부 사업장은 분양가상한제폐지를 이유로 일정 조정에 들어가 수도권 시장 분위기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약열기 '확산'..충청권 찍고 '북상중' 지난주 순위내 마감을 기록하며 청약열기에 가세한 ‘내포신도시 롯데캐슬’ 견본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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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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