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격 전가력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진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물가관리에도 가격인상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가격전가력에 대한 시장의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 곡물가격 투입시차로 원가부담이 존재하지만 설탕과 밀가루 가격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곡물가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 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CJ제일제당이 동아원에 디어 7일 밀가루 출고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밝힘에 따라 올 매출액이 약 300억원 증가해 기존 매출 추정치 대비 약 0.7% 증가한 4조34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 대비 약 5% 증가한 2377억원,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개선된 5.5%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설탕가격 인상에 이어 밀가루 판가도 인상해 정부의 물가관리 속에서도 가격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가격결정력이 회복되고 있어 투자심리 개선과 주가 상승의 카탈리스트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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