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달러화는 약세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중앙은행(ECB)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데 따라 지난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5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주 1.4237달러보다 1.7% 오른 1.42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1.4444달러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주보다 2.6% 오른 122.76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123.08유로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과 관련해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올해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두고 미국 의회와 백악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8% 하락한 84.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호주달러와 같은 위험통화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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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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