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오는 7월부터 가락시장의 농산물 전자경매 과정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에서 농산물 전자경매 진행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실시간 녹화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매진행과정 녹화시스템은 경매비리를 사전에 예방코자 경매진행과정을 실시간 녹화해 원하는 사람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으로 농산물경매장내에 해상도가 높은 웹카메라 2대를 설치해 1대는 경매컴퓨터 화면을 녹화하고 나머지 1대는 경매현장을 녹화해 하나의 화면으로 편집해 제공한다.
지난해 7월 농산물 경매가 조작 및 허위상장거래 등의 경매비리 사건이 일어나면서 약 4개월에 걸쳐 한국청과(주)에 개발토록 했으며 11월5일 시연회를 거쳐 보완·운영키로 했다.
현재 지난 1일부터 시범품목을 정해 운영중이며 오는 7월1일 이후에는 모든 품목의 경매과정을 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농산물 출하자 등 관계인 필요시 녹화된 경매상황을 조회해 그동안 확인이 불가능했던 경매 진행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농산물경매 운영을 개선하고 농산물 경매진행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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