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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금리동결에 금융주 약진.. 소폭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7일 일본 주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동결과 특별 대출프로그램 실시 조치로 금융주가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없었고 대지진의 여파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기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6.56(0.07%) 상승한 9590.93에, 토픽스지수는 1.49(0.18%) 오른 841.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10월 5일 사실상 제로금리인 0~0.1%로 인하한 이래 7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BOJ는 1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기금과 30조엔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유지하는 한편 지진피해가 심한 지역 은행을 대상으로 1조엔 규모의 1년만기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금융·정보통신·유틸리티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2.4%), 미즈호파이낸셜(1.55%),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0.24%), 도요타자동차(0.9%), 소프트뱅크(2.7%)가 올랐다. 연일 주가가 폭락한 도쿄전력도 0.9% 회복됐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어셋매니지먼트 책임투자전략가는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기대한 일부 투자자들은 BOJ가 정책기조를 현상 유지한다는 발표에 실망해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OJ는 오는 28일 정책회의를 열어 이번 조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고 대출시 담보 요구조건 완화 등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다음 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규모 확대 등의 조치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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