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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4월 STS 가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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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어 현대제철ㆍ현대비앤지스틸 등 4월 300계 가격 10만원대↓
400계는 10만원대 올렸지만 전체 STS 판매중 300계가 60% 이상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철강사들이 스테인리스스틸(STS) 주력 제품인 300계(니켈 함량 18%)에 대한 4월 출하가격을 인하했다.

연말 연초 지속된 제조원가 상승을 감안하면 가격을 올리거나 동결해야 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 따라 범용 철강제품의 인상안을 관철시키기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ㆍ판매 비중이 적은 STS 제품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현대비앤지스틸 등 STS냉연강판 제조업체들은 4월 1일 출하분부터 STS 가격을 조정했다. 현대제철은 300계는 냉연강판 판매가격을 t당 10만60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산 STS 304 냉연강판(2mm 2B) 판매 가격은 t당 446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현대비앤지스틸도 300계 STS 냉연강판에 대해 실수요는 t당 12만3000원, 유통용은 11만7000원 인하키로 했다. 이로써 304 냉연강판(2mm 2B) 가격은 실수요용이 t당 517만원, 유통용은 491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400계 STS(니켈 함량 0%)는 가격이 올랐다. 현대제철은 430 STS 냉연강판 판매 가격을 t당 11만2,000원 인상해 430 STS 냉연강판(2mm 2B) 판매 가격은 252만7000원으로 높아졌다. 현대비앤지스틸도 400계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실수요용은 t당 12만3000원, 유통용은 11만7000원을 올려 430 냉연강판 실수요용은 t당 299만8000원 유통용은 28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러한 가격 조정은 지난달 29일 포스코의 발표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포스코는 4월 300계 STS 냉연 및 열연강판의 공장도 출하가격을 t당 10만원 내리는 반면 400계(니켈 함량 0%) STS는 t당 10만원 인상했다. 포스코산 304 열연강판 가격은 t당 400만원, 304 냉연강판(2mm 2B 기준)은 427만원으로, 400계의 경우 430강종 열연강판은 t당 204만원, 430 강종 냉연강판(2mm 2B)은 242만원으로 조정됐다.


가격 조정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STS 제품은 전반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봐야한다는게 철강업계측의 설명이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올 철강제품 생산ㆍ판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STS 판매량중 300계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65.2%로 크게 확대되는 등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전체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달 가격 조정의 배경으로 300계의 경우 LME 니켈 평균 가격이 지난 2월 t당 2만8252달러에서 3월에는 2만6921달러(25일 현재)로 t당 1000달러 이상 떨어진 데 반해, 400계 제품은 2ㆍ4분기 페로크롬 계약 가격이 인상됐고, 지난 1년여간 가격 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입장일 뿐 속내는 답답하다. 당장 인하 요인은 발생했지만 STS도 일반 철강제품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통시장에서는 거래 가격이 추가로 하락돼 생산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떠안아 왔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STS의 판매를 늘리자는 차원에서 제조업계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여기에 철강 가격 안정에 대한 외부의 요구도 감안했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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