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B금융이 증권가의 물량부담 완화와 배당규모 확대 전망에 7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1%) 상승한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물량부담(overhang)은 완화되고 배당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잠재 투자자들의 매수희망 물량이 자사주의 2배(18%)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조건만 충족되면 오버행 리스트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 배당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주에 대한 보상 의지 역시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배당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5680억원으로 전망했다. 카드부문을 포함한 1분기 순이자마진은 4분기 수준(2.94%)을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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