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수원 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쿄전력을 지원하기 위해 8일 일본을 방문한다.
7일 한수원에 따르면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이사장이기도 한 김 사장은 도쿄전력 주요간부들과 일본원자력기술협회(JANTI) 회장, WANO 도쿄센터 사무국장 등을 만나 후쿠시마 원전 복구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원전사고 복구지원에는 기술적 지원은 물론 필요 물품 지원 등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특히 이번 일본 방문에 원전 중대사고 및 원전 방재대책 분야의 전문가 2명을 대동해 WANO 도쿄센터에 파견한다. 이들은 WANO 미국 센터에서 파견된 전문가들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진행 현황과 정확한 사고 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현장에서 원전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15일 마사타카 시미즈 도쿄전력 사장에게 긴급 편지를 발송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16일에는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재인 붕산 52.6t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했고 20일에는 방사선작업용 전면 마스크와 필터 200개씩(4000만원 상당)을 항공편을 통해 도쿄전력에 전달했다.
김 사장은 WANO회원사들에게도 편지를 보내 "일본 원전업체의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동료로서 기술적 지원 등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자"며 동참을 호소했었다.
WANO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1989년 설립된 기구로, 세계 모든 원전업체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4곳의 지역 센터 중 한곳에 가입돼 있다. 도쿄센터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 중국, 파키스탄, 인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원전사업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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