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7일 두산에 대해 두산모트롤 부문의 높은 성장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의 모트롤사업부 기계 부품은 캡티브 매출과 직수출 증가로 2011년 5500억원의 매출액과 7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용기 연구원은 "물류서비스사업부와 IT서비스 사업부도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자사업부는 고부가가치 사업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두산건설 유동성 위험과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PF지급보증 규모가 2010년 한해동안 5700억원 감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6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2010년 준공 완료된 사업지에서 3분기까지 3000억원의 현금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착공 PF는 분양률이 상승하고 있고 담보가치가 있어 만기도래 PF 연장에는 무가가 없다고 판단했다.
밥캣 관련 풋백에 대한 우려 역시 유동성 확보 계획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밥캣 풋백옵션 만기는 2012년말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두산그룹 자체의 현금 유동성과 그룹의 전사적인 노력으로 봤을때 대응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원전사고의 반대급부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화력과 풍력발전분야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어 앞으로 주가의 할인요인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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