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거래소가 기존 지수와 차별화 된 지수를 사용하는 ETF 3종목을 상장한다.
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TIGER 블루칩30'ETF, 'TIGER 금속선물(H)'ETF, 'TIGER 금은선물(H)'ETF 등 3종목을 8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IGER 블루칩30'ETF는 시장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대형주 30종목을 선정해 운용하는 ETF다. 'TIGER 금속선물(H)'ETF와 TIGER 금은선물(H) ETF는 해외의 주요 산업금속 및 귀금속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이번에 상장되는 3종목을 포함해 올해 신규상장 ETF는 총 22종목이며,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총 86종목으로 증가한다.
'TIGER 블루칩30'은 기존 블루칩 ETF와 차별화된 지수를 사용한 상품 출시로 대형주 투자 수요를 다양하게 충족킬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기존 블루칩 ETF가 산업별 대표종목을 균등하게 편입해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반면 이 상품은 시장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두 달마다 편입종목을 선정해 시장상황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을 목표로 하므로 서 투자자들은 투자 기호와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한 ETF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IGER 금속선물(H), TIGER 금은선물(H)'은 알루미늄, 니켈, 은 등 국내 ETF시장에 최초로 상장되는 기초자산을 편입한다.
거래소는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 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돼 원자재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ETF가 투자자의 원자재 투자 니즈를 폭넓게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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