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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저임금 인상, '치솟는 물가' 때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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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베트남이 최저 임금을 5월부터 13.7% 인상한다. 정부는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압력에 공무원과 국유 기업 직원에 대한 최저 임금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5일 베트남 정부는 최저 임금을 월 73만동에서 83만동(미화 40달러)로 올린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정부는 “또 5월부터 노동자에 대한 연금도 13.7%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레 탐 융 뱅킹대학교 경제학자는 “정부는 치솟는 물가에 국민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임금 인상은 분명 소비자물가 지수를 높이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지난달 베트남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13.89%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보폭이다.


WSJ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빠른 경제성장을 지향하는 베트남 정부가 골치앓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면서 “특히 치솟는 물가 상승으로 나라의 통화인 ‘동’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져 영구적인 무역적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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