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융감독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자동차보험상품에 대한 환경마크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보험상품에 대한 환경마크 도입추진은 우리나라 금융상품 중 최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일 자동차보험을 신규 환경마크 인증대상으로 선정하고 향후 자동차보험에 관한 환경마크 인증기준(환경부 고시) 제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환경부 고시 후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에 대한 환경마크는 ▲요일제 자동차보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나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배출가스 감축 ▲리사이클부품 이용 권장 등 자원재활용 기여 ▲자동차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보험회사는 기업이미지 개선과 함께 보험영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내부절차에 따라 자동차보험에 관한 환경마크 인증기준 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자동차보험상품이 개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자동차보험 외에도 환경친화적인 보험상품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보험제도가 녹색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