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5일 일본 대지진 피해로 핵심부품소재 수입에 차질을 빚게 되면 국내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오석 원장은 이날 코스닥상장법인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동북지역의 교역비중은 대일 전체교역의 1% 남짓이지만 일부 부품 소재 산업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현 원장은 "2009년 기준으로 대일무역적자 276억달러 중 201억달러(72.7%)가 부품 소재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정보기술(IT) 분야 핵심소재 무역적자가 100억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고부가가치 재화의 수입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현지 업종별 피해상황과 국내 업종별 대일 의존도, 부품 재고현황을 파악해 구체적 대안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말로 풀이된다.
아울러 현 원장은 대일 수출에 대해선 일본 내수 경기와 투자규모 변화, 환율 변동, 국내 원자재 확보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그는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을 세계적인 달러 약세의 결과로 보고, 다른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가격 경쟁력 둔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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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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