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증권은 5일 태웅에 대해 국제적으로 해상풍력시장에 대한 투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덴마크의 연기금 펀드는 10억달러 이상을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구글이 37.5%를 투자한 AWC(The Atlantic Wind Connection)가 미국 동북부 350마일 해안선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전력망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역시 지난해부터 제안한 30억 파운드 규모의 녹색은행을 조기 설립해 내년부터 해상풍력 설치에 대해 본격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지원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웅은 해상풍력발전 터빈 대형화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해상풍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육상풍력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설치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터빈의 대형화가 필요하고 글로벌 최대의 프레스와 링밀을 보유한 태웅의 가치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풍력시황이 회복중이고 태웅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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