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9일 태웅에 대해 풍력시황이 원전사고와 이로 인한 주요국가들의 친재생에너지 정책의 확대로 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정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 환경의 개선, 지원정책, 유가상승으로 인해 풍력시황이 회복기에 진입한 가운데 글로벌 1위의 풍력단조부품업체이며 해상풍력 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태웅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EU 재생에너지 목표량이 30%로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독일의 경우 반원전, 친재생에너지 정책을 앞세운 녹색당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EU 중심국가인 것을 감안하면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이 EU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지난 주말 치룬 독일의 지방선거에서 녹색당이 24%이상을 획득해 23.1%를 획득해 사민당과의 연정을 통해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독일은 현재 영국과 더불어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며 "이번 녹색당 승리로 인해 해상풍력의 슈퍼그리드 건설이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고 투자촉진을 위해 해상풍력 발전차액의 상향도 고려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