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영화계 공인커플 김혜수와 유해진이 3년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혜수와 유해진 소속사 측은 4일 올 초 이들이 결별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70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2006년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부터 이들의 열애설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됐지만 이들은 펄쩍 뛰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2010년 1월1일 한 매체가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해 공개하면서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시인했다.
김혜수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동료 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았다.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 씨에게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로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미녀와 야수'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둘의 사랑이 결혼으로 결실맺기를 희망했고 이들은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기며 공식커플의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영화와 드라마 등 각자의 연기활동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관계가 소원해졌고 급기야 지난해 12월 9일 열린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의 결혼식에 유해진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은 올 초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동료배우로서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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