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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금융지식, 아·태지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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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 여성의 금융지식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꼴찌인 14위를 기록했다.


4일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금융지식지수(Index of Financial Literacy)에 따르면, 한국여성의 금융지식 점수는 55.9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59.9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태국여성이 73.9점으로 가장 높은 금융지식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파이낸셜 플래닝(87.0)과 투자(69.3)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조사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른 13개 시장의 여성들을 앞질렀다.


이외에 베트남 여성(70.1·4위)을 비롯해 필리핀(68.2·7위), 인도네시아(66.5·9위), 말레이시아(66.0·10위) 등의 신흥 시장들도 종합지수 점수 10위에 오르며 인도, 중국, 일본, 한국보다 더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조젯 탠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태국과 베트남 여성들의 높은 점수는 급속한 사회경제적 발전이 여성들에게 비즈니스 경험 및 파이낸셜 플래닝, 머니 매니지먼트 컨셉에 대한 노출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진 시장 중에서는 뉴질랜드(71.3)이 종합 지수 점수 2위, 호주(70.2)가 종합 지수 점수 3위를 차지했다.


마스타카드의 금융 지식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APMEA) 지역 24개 시장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산출됐다.


금융지식 지수는 ▲베이직 머니 매니지먼트▲파이낸셜 플래닝▲투자 등 3개 주요 부문의 가중 합계로 산출되며 100은 가장 높은 점수를 , 0은 낮은 점수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11월11일까지 실시됐으며 매년 실시될 예정이다.


마스타카드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은 30세 이상, 기혼, 직장 여성의 경우 일정 수준의 금융 지식을 갖춘 편"이라면서도 "여성 전체 특히 젊은 세대의 금융 지식 수준은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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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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