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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에 구멍뚫린 여객기, 사고 전부터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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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3일 동체 파열사고가 일어난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737여객기가 사고 전부터 크랙킹(균열)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118명이 탑승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812편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기체 중간부분 천정이 파열되면서 인근 해군항공기지로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AP통신은 천정에 5피트(약1.5m)의 구멍에 뚫렸으며 사상자는 없었으나 일부 승객들이 기내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테리 윌리엄스 미 교통안전위원회 대변인은 해당 기체를 조사한 결과 이번 사고 이전부터 기체 피로도 누적에 따른 균열 징후를 보였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737기 운용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유기 79대를 긴급점검하는 한편 600여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은 전세계에서 운용중인 737기를 모두 비행중단시키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버텔 보잉 대변인은 사우스웨스트항공측과 교통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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