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보선에 발목잡힌 4월국회..주요 이슈와 쟁점은?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미니총선'이라 불리는 4.27 재보궐선거가 불과 20여일 안팎으로 다가온 가운데 4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여야 모두 민생 제일주의를 내걸고 있지만 주요 법안은 물론 쟁점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커 갈 길이 멀다. 특히 본격적인 상임위 법안 심사 일정이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과 맞물리는 데다 여야가 이미 선거총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4월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로 흘러 생산성이 크게 높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vs 민주, 4월국회 현격한 시각차


여야는 주요 쟁점현안에 대한 팽팽한 대치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4월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민생법안 리스트를 작성한 상태이지만 견해차가 적지 않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4월 국회와 관련,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의 금리를 3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북한인권법 등 중점처리법안 98건을 처리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법 및 일자리 창출·보호법 등 41개 법안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MB악법 철폐 등 대정부공세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에서 반서민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총체적으로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통위, 한·EU FTA 격돌 예고...법사위 세무검증제·이자제한법 통과 관심사


4월국회 최대 현안 중 하나는 한·EU FTA 비준안 처리다. 정부와 여당은 국익을 위해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실질적 내용 검토와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비준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이와 관련, "여야합의가 어려울 경우 표결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의 반대와 재보선에 미치는 여파 등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회도 주목을 받는 상임위다. 변호사와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의 소득탈루를 막기 위한 성실세무확인제(세무검증제) 도입안이 누더기 논란 끝에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율사 출신 의원들의 반대로 처리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또한 모든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를 연 30%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도 법사위에 계류 중인데 처리 여부가 관심사다. 한나라당 서민특위는 4월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반대가 만만치 않는데다 일부 의원들 역시 저신용자가 오히려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있는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6인소위의 법조개혁안 역시 법조계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4월국회 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취득세 감면 등 부동산관련 법안 쟁점...국토위, 신공항 백지화 공방 예상


4월 국회에서는 취득세율 50% 감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월세 가격 상한제 도입 등 부동산관련 쟁점 법안들도 적지 않게 논의된다. 특히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폐지의 대안으로 내놓은 취득세 감면은 세수 부족을 우려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야당의 강력한 반대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 터져나온 이견으로 행정안전위원회 통과 여부가 불분명하다.
또한 민간주택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 역시 여야간 입장차가 첨예하다. 한나라당은 민간의 주택공급 활성화와 전월세 대란의 해소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동산시장 자극 등을 우려로 반대하고 있어 국토해양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국토위에서는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따른 거센 정치적 공
방도 예상돼 여야의 차분한 현안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함께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연 5%의 전월세 상한선 도입을 주장하며 법안 통과를 강력 희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부분적인 전월세 상한제 도입 의사를 밝혔지만 이를 용도폐기하는 등 당론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회는 4일과 5일 여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청취한 데 이어 6일부터 11일까지 주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